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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서울 성모병원 서혜부 탈장 진료 후기 2024년 7월 4일 오늘은 승민이의 어린이집에서 생일파티가 있는 날이였다. 하지만, 이 날 신랑은 연차를 쓰고 승민이와 함께 어린이집 대신 서울 성모병원으로 향했다. 요새 자주 "배 아포~"를 말하는 승민이였기에 단순 떼부리기인줄 알았는데 아닌 거 같아 초조한 마음에 초음파 사진 없이 진료의뢰서를 갖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 진료실 앞에서 먼저 와서 기다려 주셨던 든든한 두분, 아빠와 오 선생님.소아외과 진료를 받다소아외과 진료실에 들어가 교수님께서 승민이의 복부를 손바닥으로 꾹꾹 누르며 촉진해보니 사타구니 쪽으로 볼록한 혹이 왔다갔다 거렸다. '어?! 이게 뭐지...?!' 낯선 환경에서 바지와 기저귀를 내린 채 침대에 누워서 진료를 받아야 했던 승민이는 악을 쓰고 엉엉 울며 엄마를 찾아 매달렸다. .. 2024. 7. 28.
[23개월] 곧 두 돌 아기 서혜부 탈장을 진단받다 이번 주 목요일 (7/4) 승민이의 생일파티를 건강한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도록 기침감기 걸린 승민이를 가정보육하고 있었다. 자주 다니는 김진경 이비인후과에 방문하기 위해 친정에서 하룻밤 보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막 목욕을 하고 나온 승민이의 고환을 보더니 친정엄마가 "이상하네..." 하며 요리조리 살펴보기 시작했다. 나중에 씻고 나온 나는 "무슨 일인데? 왜? 승민이 상태가 이상해?" 별생각 없이 물어보니... "아무래도 탈장인 거 같다. 내일 소아과 가서 검진받아보는 게 좋을 거 같아" 깜짝 놀라 확인해 보니 정말 고추 바로 밑에 고환 위쪽에 파랗게 부어 있었다. 그전에도 있었던 증상이라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탈장이라고?!밤새 고민하며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기 시작했다. 탈장에는 배.. 2024. 7. 27.
[22개월] 승민이 수족구병 걸리다 이제 겨우 중이염의 굴레에서 벗어나 어린이집 잘 다니던 우리 승민이.그래도 자잘한 콧물과 고막 안쪽 고름(가벼운 중이염) 때문에 병원을 다니고 있었다. 주말에 콧물이 심해져서 월요일에 어린이집을 안 가고, 이비인후과 병원으로 직행!  어린이집에서 수족구 전염병이 돌다그런데 어린이집으로부터 수족구 환아가 발생했다는 연락이 왔다. 내일부터 어린이집 신나게 보내려고 준비 중이었지만, 포기하고 일단 집에서 이틀간 가정보육을 했다.  놀이터에서 승민이 혼자 놀다보니 너무 심심해하는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어린이집에 연락하여 수족구 환아가 더 있는지 문의해 보고, 이제 괜찮다고 해서 목요일부터 어린이집을 보냈다. 남은 이틀 동안 어린이집에서 신나게 잘 놀고 온 승민이.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을 줄 알았다... 2024. 7. 26.
19개월 아기 설사 없는 장염 증세 응급실 방문하다 승민이가 중이염을 앓기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별생각 없이 소아과를 다니면서 날짜를 세어보니 두 달이 넘어가는 상황이라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 승민이가 만성 중이염 증세로 악화되는 건 아닐까 염려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이 터졌습니다.2월 15일 새벽 5시경승민이가 구토를 했습니다. 전날 저녁에 고구마를 조금 늦게 먹어서 속이 안 좋아서 그런가 싶어 토닥이면서 다시 재웠습니다.2월 15일 아침 7시경엉엉 울며 일어난 승민이가 다시 구토를 시작해서 생각보다 많은 양을 게워냈습니다. 물을 먹이고 다시 재웠지만, 10분도 안 돼서 일어나 또다시 토를 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한 적 없었던 일이었기에 어찌나 놀랬는지...그래도, 구토한 후 속이 비어져서 그런지 다시 자기 시작한 우리 승.. 2024. 7. 24.
셀프 돌잔치 준비하기 2023년 2월 21일.승민이를 키우면서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나갔다. 원하는 장소에서 돌잔치를 하려면 6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하더라. 이제 곧 7월이 다가오니 우리 승민이의 돌잔치를 알아봤다.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나와 신랑은 친구가 많지 않기에 굳이 친구들을 불러서 큰 장소 대관을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 직계 가족만 초대해서 식사 대접하는 게 낫지 않을까? 가까운 친척을 부르기에도 여의치 않아 고민하다가 일단 소규모 돌잔치 장소를 알아보고 바로 계약금을 걸었다. 좁다란 우리 집에선 승민이의 장난감으로 넘쳐나기에 무언가 하기엔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런데, 올 3월에 이사 계약이 덜컥 잡혔다. 신랑 직장 근처에 자리잡았던 안산의 신혼집을 급하게 나와 인덕원으로.. 2024. 7. 23.
내 생애 첫 도서관/ 책 배달 서비스 이용하기 2 승민이가 생후 150일 지나면서 유모차에서 1시간 이상을 있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산책 겸 도서관 나들이를 갔다.나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하다보니 이유식 만들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서 산책을 나간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다시 #내 생애 첫 도서관/ 책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에 방문해서 이유식 책을 2권 골랐다. - 소아과 의사가 작성했다는 "한 그릇 뚝딱 이유식"  -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한 달에 2번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당장 필요한 책만 대여하고 나머지 3권은 나중에 대여하기로 했다.대여 신청을 하면 1~2일 뒤에 카카오톡으로 우체국으로부터 "배달 예정" 메세지를 받는다.  "배달 완료" 메세지가.. 2024.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