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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일기

[체험기] 두 돌 아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체험기

by 팡팡84 2024. 7. 6.

승민이의 기침이 예사롭지 않고 어린이집에서 왼쪽 귀를 잡고 "아포~"를 외치길래 수상해서 친정 근처에 있는 자주 다니는 병원을 방문했다. 역시나... 목도 빨갛고, 왼쪽 귀 고막에 고름이 없지만 빨갛게 부어 중이염 전 단계라고 한다.

 

이번 주 목요일은 어린이집에서 승민이 생파가 있기에 부디 생파 전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자 3일 가정 보육하기로 큰 먹었다.

 

비 오는 화요일 집에 있기는 지루할 거 같아 월요일 밤 급하게 실내에서 놀 수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가기로 결정! 혼자는 심심하고 힘드니 친정엄마와 함께 가기로 했다.

 

아쿠아리움 티켓 구매하기

여기저기 뒤져봐도 제일 싸게 구매한 방법은 "애기야 놀자" 앱을 활용했다.

1. "애기야 놀자" 앱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평일 권 2 인권 구매

2. 구매가 완료되면 모바일 입장권 URL이 있는 문자가 온다.

3. 아쿠아리움에 도착해서 모바일 입장권 URL을 클릭하여 QR 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아기는 36개월 미만은 무료라서 승민이는 바로 통과해서 들어갔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티켓 예매 방법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티켓 예매 방법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티켓 예매 방법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티켓 예매 방법

 

아쿠아리움 입장하기

지하 3층  Q5 주차 기둥 쪽에 주차하니 큰서트홀 연결된 엘베이터가 바로 뒤에 있어서 헤매지 않고 B1 층으로 바로 올라갔다. 에스컬리에터를 지나 바로 아쿠아리움에 들어갈 수 있어서 동선이 편했다.

 

모바일 입장권을 보여주니 별다른 절차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 앞에는 모바일 가이드 맵이 있어서 QR코드 읽으면 링크 안내에 따라 설명을 보면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 스탬프 체험과 각종 설명 및 쇼 타임 테이블이 있어서 맞춰서 볼 수 있다. 

 

참고로 스탬프 미션이 있지만 별도 기념품을 주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모르고 열심히 스탬프를 찍다가 뒤늦게 미션지 밑에 조그맣게 표시된 "~~~ 기념품을 주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하고 바로 미션지는 가방에 넣었다.

아쿠아리움 입구에서 안내해주는 모바일 가이드 맵아쿠아리움 입구에서 안내해주는 모바일 가이드 맵아쿠아리움 입구에서 안내해주는 모바일 가이드 맵
아쿠아리움 입구에서 안내해주는 모바일 가이드 맵

아쿠아리움  구경하기

입구에서부터 신비한 조명과 함께 숲속으로 들어가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입구를 조금 지나면 수조 터널이 나온다. 오면서 땀을 엄청나게 흘리며 낮잠을 잔 승민이는 손에서 물병을 놓지 않고 구경하면서 수조 터널을 지나갔다.

아쿠아리움 실내아쿠아리움 수조 터널
아쿠아리움 실내 및 수조 터널

 

어항 속 물고기에는 관심 없더니 아이들을 위한 작은 어항 터널은 신나서 몇 번을 왕복했다. 통로 중간에 널러져 있는 바람에 여기저기 원성을 사고 엄마의 혼내는 고함에 승민이는 엉엉 울며 나에게 안겨 서럽게 울었다. 혼자 오롯이 누워 수조 터널을 감상하고 싶었을 텐데 평일임에도 다른 아이들이 꽤 보여서 그대로 놔둘 수가 없었다.

어린이 수조 터널을 지나며 물고기를 구경하는 승민이
어린이 수조 터널을 지나며 물고기를 구경하는 승민이

 

 

물고기는 관심 없어 하는 승민이였지만 그래도 벨루가 고래를 보면서 한동안 유모차에 앉아 구경했다.  늘씬한 몸과 유려하게 수영하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 

아쿠아리움 벨루가 고래
아쿠아리움 벨루가 고래

 

 

나만 신나서 물고기 구경하고 상어에 물린 설정 샷 찍고 놀았다. 아쿠아리움 대형 수조에서 꼭 찍어야 하는 사진은 찡찡거리는 승민이에 시달리느라 사진이고 뭐고 패스하고 빠르게 아쿠아리움을 나섰다. 안나가겠다는 승민이를 달래서 뽀로로 대형 풍선 손에 쥐주고 바로 탈출!

상어에 머리가 물린 애미
상어에 머리가 물린 애미

감상 후기

왜 만 36개월 미만은 무료인지 알 수 있었던 경험이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직접 만지고 노는 체험 외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했다. 그저 오랜만에 수족관에 방문한 나만 신났을 뿐...

 

아이가 좀 더 커서 유치원생이 되면 좀 더 신나게 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쿠아리움에서 나와 주변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거나 가볍게 먹고 싶다면 B2 층에 있는 푸드코트를 추천한다. 크기가 정말 엄청 작았지만,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어서 먹을만했다.